그룹 뉴진스 하니/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룹 뉴진스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에 대해 한 60대 일본인 남성이 감사 인사를 건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뉴진스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했다. 이때 하니는 개인무대로 80년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선곡해 선보였다. 그의 무대는 특히, 80년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뛰어난 곡 소화력을 선보여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중 사이 회자됐다.해당 무대를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한 일본인이 하니 무대를 담은 유튜브 영상에 남긴 사연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버니즈동물병원' 영상 캡처


최근 유튜브 채널 '버니즈동물병원'에 게시된 해당 무대의 영상에 일본의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61세에 암 투병 중입니다, 하루하루가 빛나던 44년 전이 생각났습니다, 감동과 용기를 줘서 고마워요"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열심히 해서 암을 이겨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하니의 무대로 암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는 감동적인 사연에 국내 누리꾼들은 "부디 완쾌를 기도한다", "꼭 이겨낼 것", 요즘 60세는 청년이다. 힘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응원의 답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을 작성했던 일본인 누리꾼은 국내 대중의 응원을 보고는 "친절한 한국 여러분, 격려 메시지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푸른 산호초'는 1980년 발매된 마츠다 세이코의 곡으로, 일본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해당 곡은 당시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다룬 다수의 영상은 누적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 뷰에 육박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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