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과 교제를 시작한 임수향이 지현우의 마음을 거절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5회에서 김지영(임수향 분)과 공진단(고윤 분)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고필승(지현우 분)이 충격에 휩싸였다.이날 아들 필승이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고현철(이두일 분)은 김선영(윤유선 분)과 함께 공진택(박상원 분)을 찾아갔다. 분노한 현철은 진택에게 “당신이 가진 권력, 돈,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겁니까?”라고 그를 비난했다. 현철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던 진택은 촬영장 폐쇄와 필승의 감독 해임을 철회시켜 보는 이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지영과 진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필승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지영은 필승에게 공 대표를 좋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지영의 충격 고백에 필승은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를 모두 지켜본 백미자(차화연 분)는 필승에게 지영을 흔들지 말라고 압박, 그가 갚아준 5000만 원을 돌려주며 싸늘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자에게 받은 돈의 출처를 떠올린 필승은 또다시 그녀가 돈 문제로 지영을 진단과 엮었을 것이라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고고 엔터 대표직에서 해임 통보받은 장수연(이일화 분)은 남편 진택을 찾아가 따져 물었다. 둘의 싸움을 보게 된 딸 공마리(한수아 분)는 고함을 지르는 등 아픔을 호소했다. 마리는 집에 없는 엄마 수연을 찾았고 이를 본 가족들 모두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를 안 수연은 마리를 자신이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수연에게 진택은 마리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만 집에 머무를 것을 권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마리가 쾌차하지 못하자 진택은 그녀가 좋아하는 오빠 필승을 집으로 초대했다. 진택의 집에서 필승을 마주한 진단의 일촉즉발 엔딩이 긴장감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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