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이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3살 터울 친형과 상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9년째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 큰 형을 만나러 간 이주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승은 "사실은 저희 친형이 9년째 베트남에 살고 있다. 오늘은 베트남에 배달을 하러 왔다. 저희 어머니가 주 5일 일이 있어서 못 오시고 저는 1년에 50일 정도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아서 오게 됐다"고 베트남에 온 이유를 밝혔다.
베트남에 가지고 온 캐리어에 대해 이주승은 "이 캐리어 안에 형의 미래가 달려있다. 엄마의 사랑, 저의 피땀 눈물이 들어있다"며 소개했다. 하지만 이주승은 애지중지했던 캐리어를 버스에 그대로 둔 채 내렸고, 이주승은 뒤늦게 캐리어를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버스를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버스가 다른 승객들을 태우는 찰나에 이주승은 캐리어를 찾을 수 있었다. 이주승은 "제가 가볍게 휴게소를 갔다 오면서 몸이 그걸 기억한 것 같다"며 "이것 또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결국 이주승은 3살 터울의 형과 상봉했고, 형에 대해 "하나밖에 없는 친형인데, 저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베트남에 온 지는 9년 됐고, 9년 전에 가이드를 시작으로 지금은 음식점 운영을 준비 중이다"라고 친형을 소개했다.
또 이주승은 캐리어를 가지고 온 이유는 어머니의 갈비찜 레시피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엄마의 레시피대로 갈비찜을 만들었고, 친형이 "맛있다"라고 하자 이주승은 "이거 팔면 대박 난다. 메인 메뉴로 해라"고 추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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