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안효섭이 눈시울까지 붉히며 애틋한 고백을 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는 배우 안효섭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안효섭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알아가게 사람이 있고, 반대가 있는데, 안효섭 씨는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묻자 안효섭은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뭐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행복의 키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것부터라고 본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샤워하다가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곧 '이런 떨림이 몇 번이나 있겠나' 싶어서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금 엄청 불편하다"고 반전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안효섭의 '친해진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오는 전화만 받는 스타일인데,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싶어 하면 그 사람을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5명 소수의 친구, 연예인 아닌 학교 친구들과 친하다는 안효섭은 "친구들이 처음에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따뜻한 사람이라고 합디다"라고 칭찬에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그에 대해 "놀리는 맛이 있다"며 상황을 즐겼다.
애초에 화를 잘 안 내는 성격이라는 안효섭은 "내가 부당함으로 화가 나려면 남의 행동이나 말이 불편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까지 하게 됐을까'를 이해하게 되니까 화가 나지 않는다"고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재 7년차 집사로 반려묘 바울이와 함께 생활 중인 안효섭은 딱 한마디 전하고 싶은 말로 "네 덕에 가능했어"라며 울컥했다. 그는 "불확실한 인간관계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 있어 준 건 바울이 뿐"이라며 남다른 애착관계를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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