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그가 신봉선, 문희경, 서지오와 함께 바캉스를 떠났다. 신봉선은 "우주(아들)가 한때 방황하지 않았느냐"고 조혜련에게 물꼬를 텄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조혜련은 슬하에 2000년생 딸과 2002년생 아들이 있다. 그는 2014년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조혜련은 "우주가 축구를 하다가 어느 날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팀 내 같은 포지션(골키퍼)인 친구를 못 이기겠다'는 거다. 중학교 2학년 때 치열한 경쟁을 경험한 거다"라면서 "그렇게 못 살겠다고 해서 그만두고 드러머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조혜련은 "드럼도 하다가 팔 아프다고 그만뒀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는 "축구도 잘하고 드럼도 잘 치지만 전공으로 살리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들이 적응을 잘 못 해서 중학교 자퇴 후 18세까지 초졸 상태였다. 남들이 보기엔 '실패자'가 돼버린 거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그때 현 남편이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며 나섰다고. 조혜련은 "아들이 평소 좋아하던 게임 기획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좋아하는 분야이기에 공부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280여 장의 게임 기획서를 작성했다. 결국 여섯 군데 대학에 지망해 전부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조혜련은 "그중 가장 좋은 곳을 선택해서 지금 입학한 대학교에 간 거다. 공부를 마치면 진짜 좋은 회사에서 스카우트해갈 수도 있다더라. 그렇게 우주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아들이 22세인데 대학교 3학년에 군대 다녀오고 가장 빠른 케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