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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빠져든다. '핸섬가이즈' 공승연이 오싹한 코미디 장르물도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6월 개봉해 꾸준한 상승세에 이어,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서 공승연이 장르 맞춤 연기 변주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영화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공승연은 재필과 상구의 드림 하우스에 우연히 찾아온 대학생 미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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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은 '핸섬가이즈' 내 '호러'와 '코미디'라는 상반된 장르의 간극 사이에서 인물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영화 자체에 스며들었다. 외적으로 귀엽고 발랄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면, 우연히 재필과 상구를 만나게 된 이후에는 인물의 터프하고 화끈한 성격을 살려낸 열연으로 저항 없이 나오는 웃음을 유발했다. 미나가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상황을 더욱 리얼하게 표현해 관객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며 '오싹한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연기를 선보인 것.

이렇듯 극의 흐름과 인물이 마주하는 장면에 따라 연기를 변주하며 '오싹한 코미디' 장르를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까지 완성한 공승연. '핸섬가이즈'의 미나 캐릭터가 공승연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단 평이다.

공승연은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불가살'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Re-BORN'(리-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배우다. 특히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에서는 마음 따뜻한 구급대원 송설 역으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열연을 선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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