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정이랑이 'SNL'이 임신 명당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우먼 정이랑, 지예은, 김아영, 윤가이가 출연했다.
이날 정이랑은 10년 동안 'SNL 코리아' 출연 중임을 밝히며 "시즌2부터 합류했는데, 임신을 두 번 했다. 가족이 넷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정이랑은 "'SNL'이 임신이 잘된다"면서 정상호, 정상훈, 이수지, 안영미가 활동 중 임신 소식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가이는 "후배들한테 임신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고 증언했고, 아형 멤버들은 "무슨 임신대학교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SNL에 강호동은 왜 안 부르냐"는 질문에 4인방은 "출연해달라"고 반겼다. 그러자 서장훈은 "큰 무대니까 회당 20억 정도"라고 음해했고, 이수근은 "자회사는 줘야 할 거"라고 거들었다.
자회사에 입맛 다시는 강호동을 보며 정이랑은 "정신 좀 차려라. 꺼지라 그래라. 너네 아니어도 잘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호동의 출연 불발에 대해 이진호는 "신동엽 형이랑 톤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과거 시상식에서 강호동과 함께 2MC로 나섰던 신동엽은 강호동의 열정 에너지와 큰 목소리에 질려 뒤에서 멋쩍은 웃음만 남겼던 바 있다.
'SNL' 1~2년차 신입 지예은, 김아영, 윤가이는 인기 실감하는 순간으로 "'세 얼간이'로 묶인 것"을 꼽았다. 정이랑은 "너무 잘해줘서 언니오빠들이 먹고 살고 있다. 너무 고맙다"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정이랑은 내가 "서울 사투리를 같이 시작했는데, 아영이랑 가이가 치고 올라와서 둘만 광고 찍더라"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넌 그 시절 사람이잖아. 훨씬 소름끼치게 월등하게 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예능 샛별'로 떠오르는 지예은은 김희철과 이진호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김희철과의 웹예능에 함께 출연했고, 이진호와는 함께 술 마신 사이라고. 이진호는 "'SNL' 하기 전에 예은이랑 술 마셨다. 둘만 마신 건 아니고 사람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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