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이 전남편과 이혼 당시 입장 발표가 늦었던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정가은은 못다 한 이야기로 이혼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정가은은 "2016년 1월에 결혼하고 2017년에 이혼을 했다. 그때 내가 너무 후회가 되는 게 이 일이 터졌을 때, 그때 사람들한테 내 입장을 빨리 표명했으면 좋았을 텐데, 옆에서 누가 이렇게 해라 얘기해주던 사람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입 꼭 다물고 있어라"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후회가 되는 것으로 "지금에서야 후회가 되는 것이 그때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했어야 했나. 내가 입장 표명을 정확하게 안 했으니까 위장 이혼으로 의심받기도 하고, '둘이서 만나던데?'라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가은은 "이혼하고 나도 아이가 있으면 이 주에 한 번씩 만나야 된다. 근데 (전 남편은) 이주에 한번 만나 주지도 않았다. 내가 애걸복걸해서 한 달에 한 번 만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가은은 "내가 이 사람하고 안 맞아서 이혼했지만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를 뺏을 수는 없으니까. 그 당시에는 이렇게 나쁜 사람인 것도 몰랐고, 딸에게 아빠를 만나게 해주려고 (전 남편을) 만났다"라며 당시 남편을 만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 "둘이 결혼식을 같이 왔더라 둘이 서로 아는 지인이 결혼해서 같이 간던데, 위장 이혼으로 오해받아서 억울한 게 많았다"고 정가은은 토로했다.
그는 "괜히 긁어 부스럼 안 만들려고 조용히 있었는데, 경찰 조사도 다 받고 자료 제출도 다 했다. 결백한데 믿어줄 사람은 믿어주는 거고. 그 이후에도 방송 섭외가 들어온 거는 나를 아는 사람은 나를 믿어줬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랑 연루가 안됐다고 믿어주는 거고 믿어도 되고, 그렇지 않고, 절대 연루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정가은은 "너무 깊게 얘기하면 이게 막 기사화되거나 수면 위로 올라오면 아이가 컸으니까. 아이가 혹시 이걸로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 봐 수면 위로 끄집어 내고 싶지는 않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정가은은 2019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