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케이윌이 서인국-안재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6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가수 케이윌이 출연했다.
이날 케이윌은 'LOVE BLOSSOM'부터 '오늘부터 1일' '말해! 뭐해?'까지 인기곡 메들리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발라드를 듣고 싶다"는 지코의 요청에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꽃이 핀다' '내 생애 아름다운'을 열창했다.5년 만에 KBS 무대로 돌아온 케이윌은 "그동안 뮤지컬 등 여러 활동을 했다. 열심히 살았지만 무대 서는게 5년 넘게 걸릴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무대이기도 했던 이 장소에서 케이윌은 하동균 모창, 개리 모창하는 자신의 옛 모습을 보고 폭소하며 "저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2 때부터 이 얼굴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당시 객석을 보면서 처음으로 내가 가수가 됐구나 생각했다. 울컥하고 들어가서 울었다. 회사 분들도 울었던 추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6년 만에 새 미니앨범 'ALL THE WAY'로 컴백한 케이윌은 "타이틀곡은 윤상 작곡, 가사는 김이나가 써줬다. 천군만마"라고 표현했다.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12년 전 공개된 '이러지마 제발' 뮤비 속편임이 알려지며 재유행하기도 했다.
'이러지마 제발' 뮤비는 서인국 안재현 김다솜 출연작으로, 안재현과 김다솜이 결혼하는데, 알고 보니 서인국이 안재현을 좋아했던 충격적인 반전을 담고 있다.
사진을 찢어 인국-재현 투샷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케이윌은 "저 장면이 압권이다"라며 자랑했다. 현재 8천만뷰 기록, 해외에서도 유명한 해당 뮤비로 인해 안재현, 서인국은 '월드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케이윌 또한 '게이윌'로 불린다며 "한 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해 폭소케 했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비는 공개 직후 인급동 1위 등에 오르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대에서 티저가 공개되고, 안재현과 서인국의 키스 직전 장면이 나오자 객석에서는 비명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에 케이윌은 "재현아 인국아 고맙고, 이것 때문에 바쁘다고 들었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우리의 도원결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까 힘내보자 화이팅"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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