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웹매거진 하입비스트가 27일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때가 있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하이브가 그런 사건을 만들어서 그게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외 일하는 걸로는 힘든 게 없었다. 저는 비즈니스할 때 사업을 따로 떼놓고 생각해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점에서 열리는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이날 민 대표는 편안한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민 대표의 등장에 곳곳에서 "대표님 예뻐요" 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1일 일본에서 데뷔한 그룹 뉴진스는 지난 26일에 이어 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Bunnies Camp 2024 Tokyo Dome'(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어 26일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점에서 'Supernatural POP-UP'(슈퍼내츄럴 팝업)을 열었다.
한편, 하이브와 민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하이브는 4월 민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업무상 배임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후 하이브는 임시주총을 통해 민 대표를 해임하려 했으나, 법원이 민 대표의 하이브에 대해 제기한 의결권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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