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최진혁이 어머니 울화통을 터지게 한 사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출연했다.
이날 최진혁, 정은지가 부모님의 속을 썩인 일화가 공개됐다.'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최진혁에 대해 멤버들은 "어머니가 진혁이만 보면 소리를 지르더라"고 폭로했다.
고3 때 가수 되겠다고 서울행을 택했다는 최진혁은 "재미있는 걸 하고 싶었는데 공부는 아니었다. 학교 축제에서 등 떠밀려서 노래하러 무대 올라갔는데, 무대에서 노래하니까 찌릿찌릿하더라. 가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입시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아들의 선택에 부모님은 당연히 반대했다. 최진혁은 "어머니가 그때 욕을 많이 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진혁은 최근 예능에서 폰지사기(투자사기) 당한 피해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너 때문에 사기꾼이 먹고산다"고 한탄할 정도.이에 이정은은 "사람 좋고 심성이 착하다"면서도 "한 달에 맡긴 돈 10% 이자를 주겠다고 했다"는 그의 말에 "그런 일은 없다. 완전 사기네. 우리 검사 역은 어떻게 했냐"고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진혁은 돈을 벌자마자 가장 먼저 부모님 빚을 갚으며 효자임을 증명했다. 입대 두 달전 빚 청산할 수 있었다는 그는 "(부모님 빚 갚는게)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의 과거사도 공개됐다. 학창 시절 담임선생님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음악 쪽 진로를 권유했지만, 부모님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면서 가수 활동에 반대했다고.
정은지의 의지는 굳건했고, 어머니는 전보다 세게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정은지는 "드라마에 나오는 머리에 매는 흰띠를 처음 봤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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