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채영이 사기 결혼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문정인(한채영 분)과 백설아(한보름 분)의 22년 전 과거가 공개됐다.
옥상에서 추락사한 정인의 손에는 "문경숙 넌 천벌을 받을 거야. 죽어야 해. 죽여버릴 거야. 오늘!"이라는 협박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22년 전, 정인은 민태창(이병준 분)과 손을 잡고 설아의 아빠 백동호(최령 분)를 속여 결혼했다. 당시 설아는 "우리 아빠랑 결혼해라. 나도 새엄마가 필요하다"면서 정인과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던바.동호와 결혼한 후, 정인은 자신의 딸 민주련을 집안으로 들였고 "내 결혼 예물 없어졌다"고 누명을 씌워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던 이모를 쫓아냈다.
정인이 제멋대로 집안을 휘젓자 이모는 설아에게 쪽지를 남기고, 설아 방에 숨겨진 예물을 찾아 챙겨 집을 떠났다.
정인은 진짜 보석들을 잃게 되자 당황했다. 그러나 태창은 "보험금 타려면 기다려야 한다"면서 정인을 다독였다. 늦은 저녁, 설아와 시간을 보낸 동호는 호텔에서 나오는 정인과 태창 목격했고 "고소하겠다"며 분노했다.
"백원장 오해다. 우리 정말 아무 사이 아니"라는 태창의 해명에 동호는 "더러운 것들아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 어떻게 이런 패륜이 있을 수 있냐"고 소리쳤다.
정인은 설아에게 약 탄 우유를 주며 "이거 마시고 자라"고 말했다. 동호는 정인이 준 물을 먹고 쓰러지며 충격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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