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이 충격 비밀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황희찬 선수와 함께한 풋살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황희찬 선수는 런닝맨 멤버들 및 게스트(장혁, 지코, 오하영, 강재준, 허경환)와 함께 풋살 경기를 펼쳤다. 그는 송지효 골을 뺏어 "그걸 뺏냐"는 야유를 받으면서도 진심을 다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황희찬은 경기 초반 3대0으로 압도적 실력을 뽐냈다. 이에 양세찬은 "눈물 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고, 강재준은 "사회인 야구에 류현진 들어온 거랑 똑같은 거"라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런닝맨 풋살 경기의 '생태계 파괴종'으로 떠오른 황희찬은 유재석 감독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FC꾹 팀의 찬스 사용으로, 황희찬과 지석진 단둘이 3분간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 황희찬은 "저 진짜 (슛) 때려요. 팀원이 없어서 할 수 없다"면서 킥을 날렸고, 강재준이 허리에 정통으로 맞으며 완벽하게 수비해 웃음을 선사했다.
4대3으로 한점 우세한 상황이 되자 황희찬은 경치를 구경하는 등 시간 끌기 기술을 선보였다. 후반부 투입된 김종국은 이기기 위해 황희찬에게 손을 쓰며 파울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오하영의 활약과 황희찬의 조력으로 FC뚝 팀이 7대5로 승리했다.
한편, 임대멤버 강훈이 드라마 촬영으로 결석한 날, 그와 러브라인을 꿈꾸던 지예은이 투입됐다. 멤버들이 반겨주자 지예은은 "섭외 다시 연락받고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제 드라마 특별출연 촬영을 했다. 약간 상간녀 역할"이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지예은은 '공동탈출구역 레이스'를 함께했다. BTS 진 전역 D-2였던 촬영 당일, 지석진은 "전역 후 런닝맨 나오고 싶다고 연락 왔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지예은은 전소민을 연상시키는 적극성으로 멤버들의 호감을 샀다.게임 중 송지효와 지예은이 5번 제기차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예은이 고전하자 하하는 "너 이러면 강훈이랑 못 사귄다. 강훈이는 제기 잘 차는 여자 좋아한다"고 질책했다.
긴장한 지예은이 실수하자 유재석은 "너 정신 나간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고, 지석진은 "다 네가 망치는 거"라고 쏘아붙였다. 여기에 김종국이 훈수를 두면서 멘탈이 흔들린 지예은은 "얘들아 입 좀 다물어"라고 호소했고, 벽 보고 제기차기로 무사히 도전을 마쳤다.
"나 강훈이랑 사귄다"는 말로 지예은은 사심을 드러냈다. 둘의 러브라인을 본 지예은 어머니는 "둘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훈이 착하다"는 김종국의 말에 지예은은 "안다. 내가 그런 걸 잘 본다"면서 "강훈이랑 나랑 어울리긴 한다. 우리 둘 다 강아지상"이라며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애썼다.
지예은이 배달음식 다 먹기 메뉴로 피자를 선택하자 김종국은 "강훈이가 피자 진짜 좋아한다"고 힘을 보탰다. 지예은은 "강훈이 오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그러네. 근데 강훈이 있었으면 이런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했을 거"라고 말했다.
"강훈이 널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지예은은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냥 귀여워하더리"고 답했다. 김종국은 "귀여워 보이면 끝이다"라며 응원했다.
유재석은 탈출을 위해 아내 나경원도 모르는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했다. 그는 "지호가 최근 집에 온 손님에게 용돈을 받았다. 지갑에 20만원이 있어서 어제 15만원을 뺐다. 지호는 물론 아내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지호가 지금 알고 많이 화가났을 지도 모른다. 돈을 가지고 있으면 다 쓸 것 같아서 뺐다. 통장에 넣어줄 거"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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