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송승헌이 박건형에게 속았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와 곽도수(하도권 분)가 손을 잡았다.
이날 강하리는 대형 마약 조직 소탕을 위해 계략을 세웠다. 차제이(장규리 분)는 김윤기(박건형 분)의 KU엔터에 신인 개발팀으로 위장 취업해 정보를 빼냈고, 하리는 마약 유통하는 에디정으로 분해 윤기를 속였다.하리는 김윤기의 무기이자 빈틈인 '심리적 우위'에 서는 방법을 그대로 택했다. 약자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그의 방식으로 되갚아 주기로 한 것.
윤기가 운용할 수 있는 현금, 현물이 700억원임을 확인한 하리는 대량의 마약 확보를 요구했고, 곽도수 검사에게 "약 거래 현장 깔아놨다. 거래도 김윤기가 직접 한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앞서 곽 검사는 하리를 범법자 취급하며 탐탁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지만, 죗값을 받아야 할 범죄자들을 체포할 수 있다는 말에 태도를 달리했다.
KU엔터에서 발을 빼려던 제이는 김윤기가 연습생에게 접대를 시키고 영상을 남겨 이후 재계약에서 써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해커 임병민(이시언 분)에게 도움을 요청해 영상 삭제를 시도했고, 병민이 시큐리티에게 발각되긴 했지만 위험을 잘 넘겼다.
그곳에서 제이는 차혜령 이름을 쓰던 학창 시절 왕따당할 때 자신을 도와준 친구를 만났고, 영상 삭제 사실을 털어놓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널 살릴 수 있는 건 결국 너"라고 조언했다.
한편, 윤기와 마약 거래를 진행하며 곽 검사를 기다리던 하리는 함정에 빠졌다. 윤기의 배후로 아령(정수정 분)을 죽인 덱스(고윤 분)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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