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송승헌이 마피아로 활약했다.
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팀 배우 송승헌, 오연서, 이시언, 태원석이 출연했다.
이날 송승헌은 "집에서 '놀토'를 봤는데 맞혀본 적이 없어서, 내가 나올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과의 친분에 대해 "데뷔작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했다"면서 20년 이상의 친분을 드러냈다.MC 붐은 "송승헌이 제작진에게 '아무에게도 말 안 할 테니 제발 정답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송승헌은 "저만 알고 있을 테니 정답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안 알려주더라. 사정해서 알아낸 것이 2000년 신나는 음악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마피아 받아쓰기'가 진행됐다. 받쓰 곡의 정답지를 미리 공유받은 마피아 두 명과 선량한 시민들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게스트도 마피아에 포함된다는 사실에 의심 대잔치가 펼쳐졌다.
송승헌은 받쓰 판이 거의 빈 상태였고, 태원석을 의심했다. 그리고 "마피아끼리는 서로 알아요?"라는 질문으로 마피아 잡이에 열을 올렸다.
마피아로 의심받은 한해, 이시언이 탈락한 가운데, 송승헌이 지목한 신동엽이 마피아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송승헌이 최후의 생존 마피아로 밝혀지며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송승헌은 정답 외우고 핸드폰으로 촬영까지 했지만, 실제로 가사를 까먹는 바람에 받쓰 판을 채우지 못했고, 모르는 척하며 대세를 따라 모두를 속일 수 있었다. 특히 동료인 신동엽을 죽이며 살아남았지만, 마피아 사망으로 시민팀이 승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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