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넥스지 토모야/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넥스지(NEXZ)의 일본인 멤버들이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데뷔의 떨림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20일 데뷔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발매를 기념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이날 일본인 멤버들은 모두 한국어로 쇼케이스를 진행한 가운데, 세이타는 인사말을 전하던 중 데뷔를 앞둔 긴장감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는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말하겠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토모야는 "한국어를 배워가는 단계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미래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그룹명 넥스지처럼 멋지게 성장할 우리를 향한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데뷔 무대를 마친 직후 유유는 "정말 설레고 떨렸다. 이렇게 무대를 하고 나니 데뷔한 실감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하루 역시 질의응답 도중 긴장감에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답변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하루는 통역이 전달되는 인이어를 가리키며 "왔습니다. 답변이 왔습니다"라고 반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그는 넥스지만의 강점에 대해 "파트마다 보여줄 수 있는 매력들도 다르고 노래 톤과 모습도 다 달라서 한 명씩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어서 우리만의 바이브라고 생각한다"면서 설명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토모야는 "우리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면모인 것 같다. 무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우리만의 강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곡 'Ride the Vibe'는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포인트로 일곱 멤버는 처음이라서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Vibe)에 올라타 보자"고 노래한다.

넥스지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넥스지는 지난해 방영된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탄생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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