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가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 군수는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피식대학의 콘테츠를 언급했다. 오 군수는 "(피식대학을 보며)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됐다"며 "부족하지만 영양의 진짜 모습은 별 볼 일 없는 세상에서 별 천지를 누리고 자작나무 숲에서 천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전국에서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최장수 군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이지만 영양에 오시면 제대로 숨 한번 쉴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을 기다린다는 자작나무 꽃말처럼 여러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겠다. 많이 찾아달라"며 영양군을 홍보했다.
댓글에는 한국전력 영양지사장으로 보이는 이도 등장했다. 그는 "방송에 언급된 한국전력 영양지사장이다. 볼거리 외에 영양은 몇몇 먹거리도 기가 막힌다"며 "영양에 많이들 방문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피식대학은 앞서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에서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강물이 똥물이다', '할머니 살 뜯는 맛' 등 표현을 써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이날 지역 비하 논란 1주일 만에 사과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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