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김호중과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허경환은 19일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허경환과 그의 어머니, 조카들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사진을 찍은 시간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써 있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허경환이 김호중 관련 사건과 자신이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바라봤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사고를 내기 전 3시간가량 유흥업소에 머물렀고, 당시 유명 개그맨도 동석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허경환은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에 있어 억울한 오해를 샀다. 이날 허경환이 시간 인증까지 하며 그가 해당 '유명 개그맨'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누리꾼들은 "저 시간에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시간 인증까지 다하니 고생이다", "잘 대처했다". "이보다 깔끔한 인증이 어딨냐"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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