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행사를 위해 탄수화물을 단식하고 있단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극세사 종아리를 보이면서 1989년 미스코리아 선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호텔 방에 도착한 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침대에 털썩 누워서는 "나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인생 첫 공항 패션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고 자막을 통해 설명했다. 'INTP' 고현정은 내향인으로서 "창피해서 죽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7시간 전 공항에서 찍힌 영상과 사진들을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어떡해"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했다.
그는 행사 때문에 며칠째 탄수화물을 먹지 않은 사실을 말했다. 고현정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20년 지기의 캐리어를 정리했다. 그러다가 편안한 차림으로 옷을 갈아 와서는 1989년 미스코리아 선다운 면모를 뽐냈다. 제작진은 고현정의 소꿉친구가 극찬했던 바로 그 종아리라면서 고현정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정리를 마친 고현정은 메이크업을 지우기 시작했다. 먼저 클렌징 티슈로 화장을 덜어냈다. 다음은 따뜻한 물로 목까지 꼼꼼하게 세안했고, 부드러운 거품을 얼굴에 얹었다. 물 세안 14회로 거품을 씻어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세안할 때 거울에 너무 가까이 들어가서 자길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상을 보면 되는 것 같다. '잡티 다 없애고 싶다' 그런 생각에 꽂히기 시작하면 절망을 맛보는 길로 가는 거다"라면서 "내 안에 나한테 신경을 써야 내 겉도 이뻐지는 것 같다"고 아프면서 느낀 사실을 공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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