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종국과 장혁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용띠클럽 가수 홍경민, 배우 장혁이 출연했다.
장혁은 49살 나이로 프로 복서가 됐다. 프로 복서 자격증 시합 당시 용띠 친구들이 모두 응원하러 갔다고. 홍경민은 "다 붙여주는 줄 알았는데 떨어지는 사람 많다더라"며 멋진 친구를 자랑했다."김종국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장혁은 "이긴다 진다의 문제가 아니다. 체급 자체가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홍경민은 "길에서 그냥 싸우면 종국이가 이기고, 링에서 정식으로 붙으면 혁이가 이길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허세가 없다"는 장혁에게 "말투부터 허세가 있다"면서 '언년이'를 외쳤다. 이에 장혁은 "아기 때부터 말투가 형성된 거다. 엄마 분유 줘~"라며 예능감을 뽐냈고, 홍경민 "연기할 때랑 평상시 말투가 다르다"고 부연했다.
'언년이' 개인기를 하는 김준호에게 장혁은 "왜 소리쳐서 부르는지 나는 그게 불만이다. 소리쳐서 부르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과거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한 적이 없다. 땀 흘리기를 좋아할 뿐"이라고 발언했던 장혁은 여전히 같다고 말했다. 34세 '추노' 촬영 당시 10팩 복근을 자랑하던 그는 "운동량보다 평상시 운동이 중요하다"면서 현재도 단단한 복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경민은 "장혁은 인간적인 운동방식, 김종국은 기계적 운동방식이다. 혁이는 먹을 걸 안 가리는데, 종국이는 식단이 있다"고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25년 운동한 김종국은 몸이 좀 안 좋다. 그 정도 했으면 지금 킹콩 정도 되어야 한다"고 발언해 폭소케 했다.
한편, 장혁은 "김종국의 부름에 '런닝맨' 출연만 20번"이라며 용띠클럽의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배우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가수 TJ 활동을 했다는 장혁.이상민은 TJ에 관해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이라고 극찬했지만, 홍경민은 "앞서간 거면 뒤에 비슷한게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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