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놀뭐 멤버들이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놀뭐축제'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걸그룹 러블리즈, 밴드 데이식스 등 쟁쟁한 라인업이 구축되는 가운데, 직접 출연 의뢰를 한 밴드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석과 이미주는 러블리즈 완전체를 만났다. 지난번 완전체 출연 후 "행복했다"는 멤버들은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멤버들은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연애를 시작한 미주에게 "언니가 제일 행복하잖아" "며칠에 한 번 만나?" "왜 사진을 같은 각도로 찍어 올렸어?" 등의 말로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러블리즈는 과거 가수 윤상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상 형이 러블리즈 밥을 그렇게 훔쳐 먹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들은 "가끔 와서 간식 없냐고 물어보시고는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라이즈로 데뷔한 아들 앤톤 자랑을 했다. 아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연예인을 하고 싶다는데 난 모르겠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유재석은 "(자식 자랑은) 어쩔 수 없다"며 웃었다.
듀엣 무대를 예고한 주우재와 박진주는 노래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선곡을 했다.백지영 '내 귀에 캔디', 쿨 '올포유', 컨츄리 꼬꼬 '콩가' 등 여러 노래를 시도하는 모습을 지켜본 유재석은 신곡 지코X제니 'SPOT!'을 추천했고, 두 사람은 선곡을 확정했다.
"5000명 앞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라며 유재석에게 직접 출연 의뢰를 한 이는 배우 임원희였다. 놀뭐 멤버들에게 정체를 비밀로 부쳐 "나경은 형수가 가수로 데뷔하는 거 아니냐"는 하하의 의심을 받았던 진정한 주인공의 정체가 공개된 것.
2년 정도 밴드 전파상사로 활동했다는 임원희는 중학교 후배인 유재석과 티격태격 대화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이 "학교에서 나 본 적 없냐?"고 묻자 그는 "모르지. 지나가도 메뚜기 닮았다고 생각했겠지"라고 무심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배역을 통해 기타를 배웠고, 예능으로 기타 잡고 3년째 하는 중이라는 임원희는 전파상사가 록밴드 경력 2년에 무수한 공연 15회라고 설명했다. 밴드 중 레드제플린을 좋아한다는 그는 "다음 생에서 록밴드 멤버가 되고 싶다. 기타라는 게 안고 있으면 덜 외롭다"며 밴드 활동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출연을 확정한 데이식스나 인기 절정의 새소년을 모르는 임원희에게 "그 신에서 모르면 안 되는데"라며 타박했다. 전파상사 멤버들이 등장한 가운데 '밴드의 지향점'을 묻자 "화목하게 현 상태 유지, 해체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오는 6월 13일 '놀뭐 대축제'가 개최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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