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와 박나래가 모델 한혜진에게 너무 말랐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 – 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는 모델 한혜진과 개그맨 장동민이 '장훈 잡는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몸에 달라붙는 크롭티를 입고 촬영 현장으로 오는 한혜진을 본 박나래는 "저분이 여기 오는 거 맞냐"며 의아해했다. '먹찌빠'는 '내 몸을 사랑하는 덩치'들이 벌이는 서바이벌을 그리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몸에 지방이 없는 한혜진의 등장에 당황한 것.
풍자 역시 한혜진을 보고는 "너무 마른 사람이 오니까 저기 멀리서 오는데 사마귀인 줄 알았다"라며 장난스럽게 거슬린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자막도 한혜진에 대해 '덩치월드에 불시착한 무지방 이방인', '덩치들의 경계대상 :말라깽이'라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다만 박나래 역시 다이어트 이후로 49kg의 마른 몸매를 유지 중인 만큼, 덩치들 사이 왜소한 몸집을 자랑했다.
이날 한혜진은 풀메이크업을 하고 와 눈길을 끌었다. 전직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이에 대해 "근데 한혜진 씨가 오늘 굉장히 풀메이크업을 하고 왔다"며 "워터프루프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정확하다"고 답했다. 이어 서장훈이 "바로 첫 번째부터 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라고 하자 한혜진은 "그래서 속눈썹도 안 붙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혜진은 "안 그래도 녹화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가는데 풍선에 뭘 주입하고 있더라"라고 '먹찌빠'의 콘텐츠를 폭로했다.
방송인 이국주는 "그러고 보니 오늘 남자모델 여자모델 다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남자 모델이 어디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장훈 오빠가 우리 먹찌빠 내에서 모델"이라고 밝혀 한혜진을 웃게 했다.
또한 덩치들은 최근 둘째 득남을 했다는 방송인 장동민을 향해 축하를 전했다. 신동은 아이들이 먹찌빠를 좋아하지 않냐고 말을 건넸고 장동민은 "저희 애는 무서워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무서워 하는 게 있다. 공룡 무서워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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