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부터 상경해 꿈을 이루기도, 방송에 출연해 일찍부터 자신의 진로를 찾게 된 MC들이 모여 자신들처럼 또래보다 빠르게 꿈을 찾은 '얼리어잡터'를 만난다.
10일 오전 KBS1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다영(우주소녀),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조나단이 맡았다. KBS1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남다른 정보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얼리어JOB터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 소개 전, MC들은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규는 옆자리에 앉은 광희에 "사실 광희가 나보다 1년 선배"라며 "광희와 함께 같이 방송하면서 배운 게 많다. 광희는 모든 제작진에게 예의도 바르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리액션을 하는데 따뜻함이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조나단 역시 "광희가 공감능력이 너무 좋은게 얘기를 꺼내기도 전부터 울고 있더라"면서 공감했다. 이어 장성규에 대해 조나단은 "(장)성규 형은 우리 프로그램의 기둥"이라며 "나와 다영 누나가 넘보고 있는 자리"라고 욕망을 내비쳤고 다영 또한 "기둥은 뽑으라고 있는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광희는 "다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싹을 자르고 싶었다. 시즌 5를 시작하면서 안 나와서 속으로 잠깐 행복했다"며 "저도 볼 줄 알지 않겠나. 잘하는 친구라는 걸. 학교에 가서 체험도 하고 하는게 어려운 일인데 다영이는 정말 잘 하더라. 힘든 티도 안내고 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 잘 들어왔구나, 홍일점으로 딱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나단은 "여자 광희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래보다 새로운 직업을 먼저 접한 학생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인 만큼, 서로가 MC에 걸맞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황광희는 "10대들이 자기의 꿈을 개척해나가는 것처럼 저도 제 꿈을 개척했다. 항상 성형 이야기를 하면 KBS에서 편집이 되더라. 여긴 기자간담회니까 말해보겠다. 저는 나폴레옹처럼 제 얼굴을 한 군데 한 군데 개척해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은 "난 '얼리어잡터'에 딱 맞는 사람"이라며 "중학교 때부터 꿈을 찾아 제주도에서 먼저 상경했다.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싶어 진정한 얼리어잡터가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나는 KBS '인간극장'으로 데뷔했다. 방송을 통해 5, 6학년 때부터 방송 쪽으로 길을 개척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KBS 덕분에 방송을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거고 이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라고 MC에 적합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나단이에게는 KBS가 특성화고등학교인 거다"라며 공감했다.
시즌 5를 맞이하며 시간대가 바뀌어 편성된 만큼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장성규는 "우리가 눈물의 여왕을 이길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운을 떼 모두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광희는 "동의한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퍼센테이지로 거는 건 태가 안 난다"라고 공감했다.
다영은 "25%를 넘기면 조나단과 저만 전학을 가지 않나. 실제로 학교에 가보니까 광희랑 장성규 얘기만 하더라. 두 분이 가보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장성규는 "25%를 넘기면 내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 세게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1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10일 금요일 19시 40분 KBS 1TV에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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