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과 변우석이 입을 맞췄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 분)의 정체를 물었다.
이날 임솔은 류선재가 김영수(허형규 분)에게 피습 당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선재 시계를 찾아 타입슬립 하려던 솔을 마주한 백인혁(이승협 분)은 "시계 오래전에 잃어버렸다. 갑자기 왜 시계 타령이냐. 선재가 누구 떄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소리쳤다.뉴스를 보던 솔은 자신이 2009년에 납치 되었고, 자신 대신 선재가 보복살인 의도로 다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재 나 때문에 죽은 거였어? 애초에 내가 죽었어야 하는 건데"라며 정신없이 헤매던 솔은 할머니 팔목에서 시계를 찾았다.
'널 보면 자꾸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널 못 보겠다'고 말했던 과거의 기억을 곱씹은 솔은 "미안해 선재야. 내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까 이번에는 꼭 바꿀게"라며 2009년으로 돌아갔다. 자신과 엮여봐야 좋을 거 없다고 판단한 솔은 대학에서 만난 선재를 피해 도망쳤다.
"이 봄이 끝날 때쯤에 난 여기 없겠지?"라며 각오를 다진 솔은 호신용품을 사서 대비하면서도 '5월 10일까지 선재와 김영수는 만나게 하면 안 돼'라며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피해다녔지만, 솔과 선재는 MT에서 딱 만났다. 선재는 펜션에서 벗어나 홀로 멧돼지 출몰지역으로 향하는 솔을 보고 뒤따랐다.야심한 밤 덫에 걸린 솔을 구해준 선재는 "나 피해 도망다니는 거잖아.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너 내가 그렇게 싫냐? 마주치기도 싫어서 이러는 거냐"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솔은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나 때문에 네가 죽을지도 모르니까'라며 마음을 숨겼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들이킨 솔은 취해 오두막에 누워 '보고싶다' 말하지 못했던 과거 일을 후회했다. 선재는 취한 솔을 목격했지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했다. 자신을 거절한 상대이기에 부담스러워할까 걱정한 것. 하지만, 술에 취해 오두막에서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솔은 여전히 자신을 위하는 선재에게 "너 왜 왔어?"라고 물었다. 계속 자신을 거부하는 솔에게 그는 "그럼 신경쓰이게 하지 말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솔은 "왜 자꾸 따라와? 너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잖아. 그런데 왜 걱정해? 너 바보야? 내가 너만 생각하라고 했잖아. 왜 미련하게 그런 일을 당하냐. 제발 선재야. 그냥 나 모른 척 해. 내가 어디서 뭘 하든, 무슨 일이 생기든 제발 날 그냥 내버려두라"고 오열했다.
솔이 김영수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김형사(박윤희 분)가 수사를 시작했지만, 화재로 증거를 건지지 못 했다. 솔은 전과 달라진 상황에 김영수가 자신을 찾아왔다가 선재랑 마주칠까 급하게 집을 나섰다.
집 앞에서 솔을 기다리던 선재는 "너 그 노래 어떻게 알고 불렀어?"라고 추궁했다. MT 당시 선재가 솔을 업어줬을 때 취해서 선재의 노래를 부른 것. 당시 '미래로 돌아간다'는 말을 해버린 솔은 "너 어디가는데? 네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야? 너 누구야? 정말 미래에서 왔어?"라는 선재의 추궁에 깜짝 놀랐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선재와 솔의 입맞춤 장면이 공개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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