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사재기 의혹에 하이브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주말 사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심화하며 하이브 경영 현황에 주목하는 누리꾼이 늘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과거 이슈와 관련된 7년 전 판결문까지 소환된 것.
공개된 판결문에는 '사재기'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쓰였다. 판결문에는 "과거 사재기 마케팅을 해 준 것", "사재기 마케팅을 빌미로 돈을 갈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빅히트뮤직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소속사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하 빅히트뮤직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당사의 법적대응 상황을 안내드립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습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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