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첫날 8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일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82만 1626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범죄도시2'(2022)의 오프닝 스코어 46만 7525명, '범죄도시3'(2023)의 오프닝 스코어 74만 874명을 모두 뛰어넘으며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TOP4에 등극했다. 전통적인 극장가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했던 세 작품들과 달리 계절 특수의 효과 없이 이룬 신기록으로 '범죄도시4'가 앞으로 어떤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까지 '범죄도시4'의 누적 관객 수는 86만 2626명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위는 '쿵푸팬더'가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 7624명, 누적 관객 수 128만 2102명이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쿵푸팬더1'(2008)은 465만 명, '쿵푸팬더2'(2011)는 506만 명, '쿵푸팬더3'(2016)는 398만 명을 동원했다.
'파묘'는 3위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5978명을 추가해 누적 1181만 6244명을 모았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4위는 '챌리저스', 5위는 '남은 인생 10년'이었다.
25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범죄도시4'가 94.1%로 압도적 1위다. 2위는 '쿵푸팬더4'(1.3%), 3위는 '몬스터 프렌즈'(0.7%)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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