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영상 캡처


가수 박정현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에는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가수 채리나는 가수 임재범, 김범수, 싸이 등과 호흡을 맞췄던 박정현을 칭찬하며 "혹시 협업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고 물었다. 박정현은 "진짜 욕심을 부려서"라고 운을 뗀 뒤 "BTS 지민 씨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에 옆에 있던 가수 이영현과 나르샤는 "목소리가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호응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영상 캡처


박정현은 그의 '미국 엘리트' 학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UCLA(캘리포니아대학교) 휴학하고 가수를 하러 한국에 나왔는데 6년이나 지난 거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잘렸다. 사실 가수 하러 한국에 왔을 때 22살에 데뷔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여자 가수는 30이면 끝이거든'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니면 '결혼하면 끝난다'고 배웠었다"며 "미국에 다시 돌아가서 직업을 찾아야 한다면, 학사 자격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고백했다.그러자 가수 초아는 "박정현 언니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와 동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박정현은 가수 생활과 컬럼비아 대학 생활을 병행했다면서 "사실 2년 정도만 다니면 되는 거였는데,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까지 9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영상 캡처


더불어 박정현은 졸업생 중 극소수만 선발하는 미국 아이비리그 엘리트클럽 '파이 베타 카파'에 선정됐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이 베타 카파'에는 대통령도 많이 들어가고 워런 버핏 같은 유명인들도 들어가 있다"고 밝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뽑히긴 했는데 미국에서 생활을 안 하고 연회비도 내야하고 그런 게 네트워킹이 필요한 게 아니라서 명예 핀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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