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의 자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 신사옥은 2020년 1월 완공됐다. 앞서 하이브(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최초 사옥은 2005년 2월 서울 잠원동 빌딩에 2층에 위치했다. 이어 논현동 2층으로 이전했고 이곳에서 BTS의 글로벌 신화가 이뤄졌다. BTS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하이브는 건물의 한 층을 쓰다가 '용산 트레이드 센터'(YTC)로 확장하는 성공을 거뒀다. 하이브 사옥은 BTS의 인기와 위력의 증거라고 평가된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예능인데 예민하다"고 비판했다. 게스트인 세븐틴을 위해 떤 너스레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BTS가 다지고'라고도 언급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입장이다.
'놀뭐' 제작진은 자막 수정에 나섰다.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신사옥'에서 '멤버들 매료시킨 신사옥 클라스'라고 정정한 것. 그러나 수정한 이후에도 일부 팬들의 지적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BTS의 일부 팬들은 MBC 공식 SNS에 "Apologize to BTS"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예능에서 자막은 매우 중요하다.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센스가 좌우된다. 따라서 자막 표기에는 보다 신중하고 사려 깊게 다가서야 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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