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메인 빌런으로 나선 김무열. 1999년 영화 '사이간'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작품을 해왔지만, 천만 배우 타이틀은 얻지 못한 그가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첫 천만 영화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무표정으로 단검을 든 채 사람을 죽인다. 김무열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동석만큼이나 주목받는 게 메인 빌런이다. 빌런이 빛나야 마동석의 펀치도 더욱 쾌감을 안긴다. 시즌 1 윤계상, 시즌 2 손석구, 시즌 3 이준혁 등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들이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낸 만큼 시즌4의 빌런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쏠렸다.김무열은 워낙 액션을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악인전', 넷플릭스 '스위트홈2' 등을 통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낸 바 있다. 마동석은 김무열에 대해 "그 정도로 액션이 가능한 배우가 잘 없다"며 "물론 연기력도 훌륭하지만,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했다. 직접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연기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무열이가 잘했다"라고 극찬했다.
'범죄도시4' 속 김무열의 액션은 날렵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간결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단검을 주 무기로 상대방을 쉽게 압도한다. 김무열은 "20대 때 단검 쓰는 칼리 아르니스라는 무술을 배운 적 있는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 시리즈의 빌런들과의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은 마동석과 체급을 맞추기 위해 몸을 키웠다. 물론 김무열 역시 10kg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무열이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캐릭터다 보니 무조건 증량하기보단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만큼 백창기는 전 빌런들과 달리 슬림 탄탄 근육질 몸을 자랑한다. 김무열의 빌런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범죄도시4'는 개봉도 전에 압도적인 예매율을 자랑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2, 3에 이어 시즌 4도 천만 영화에 등극할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다. '범죄도시4'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무열의 프로필 옆에도 천만 배우를 뜻하는 배지가 새겨질지 궁금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무표정으로 단검을 든 채 사람을 죽인다. 김무열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동석만큼이나 주목받는 게 메인 빌런이다. 빌런이 빛나야 마동석의 펀치도 더욱 쾌감을 안긴다. 시즌 1 윤계상, 시즌 2 손석구, 시즌 3 이준혁 등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들이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낸 만큼 시즌4의 빌런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쏠렸다.김무열은 워낙 액션을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악인전', 넷플릭스 '스위트홈2' 등을 통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낸 바 있다. 마동석은 김무열에 대해 "그 정도로 액션이 가능한 배우가 잘 없다"며 "물론 연기력도 훌륭하지만,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했다. 직접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연기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무열이가 잘했다"라고 극찬했다.
'범죄도시4' 속 김무열의 액션은 날렵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간결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단검을 주 무기로 상대방을 쉽게 압도한다. 김무열은 "20대 때 단검 쓰는 칼리 아르니스라는 무술을 배운 적 있는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 시리즈의 빌런들과의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은 마동석과 체급을 맞추기 위해 몸을 키웠다. 물론 김무열 역시 10kg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무열이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캐릭터다 보니 무조건 증량하기보단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만큼 백창기는 전 빌런들과 달리 슬림 탄탄 근육질 몸을 자랑한다. 김무열의 빌런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범죄도시4'는 개봉도 전에 압도적인 예매율을 자랑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2, 3에 이어 시즌 4도 천만 영화에 등극할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다. '범죄도시4'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무열의 프로필 옆에도 천만 배우를 뜻하는 배지가 새겨질지 궁금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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