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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꽃중년 아빠들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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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가장 연장자인 김용건이 녹화장에 등장하자 패널들은 기립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77세에 득남한 김용건에 김구라는 "어쨌든 대단하시다"고 인사를 건네자 김용건은 "젊은 나이도 아닌데 현역으로 뛴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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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분들이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건 그게 영향이 있긴 한 거 같다"고 했고 김원준 또한 김용건을 두고 "한국의 알파치노시다"고 공감했다. 이에 김용건은 "난 가진 게 없다. 어쩔 수 없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 커야지. 그게 내 바람"이라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김구라가 이혼과 재혼 사실이 적나라하게 알려진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자 김용건은 "그러니 난들 이 자리가 편하겠냐"며 "어디가면 좀 그렇다. 내 입장이"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기 있는게 좋지 않냐"는 질문에 김용건은 "나쁘지는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용건은 지난 2021년 39세 연하의 여성과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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