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소속 아티스트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통해 콘텐츠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IP 활용을 통한 게임, 웹툰, 굿즈 제작 등 사업 저변 확장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임 출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SM GAME STATION, 가제)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보라가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맡는다. SM은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
특히, SM이 이날 공개한 게임의 콘셉트가 재미있다. 사용자들이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되는 콘셉트를 차용했는데,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반 활동 및 홍보 스케줄 관리 과정이 게임화돼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게임 속 다양한 활동 결과에 따른 보상으로 아티스트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획득한 포토카드를 탑로더로 꾸밀 수 있다. K팝과 게임을 교집합으로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아기자기한 기쁨도 선사하겠다는 기획이다.
하이브의 경우에는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웹툰을 만드는 것에 공을 들여 왔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IP로 웹툰 제작 계획을 밝힐 당시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실존하는 멤버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한 서사 속에서 소비되는 것을 우려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 웹툰 '세븐 페이츠 : 착호'(7FATES: CHAKHO)을 론칭해 팬들에게 호평을 이끌는데 성공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디테일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 구현이 긍정적인 반응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후 하이브는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엔팀 등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잇따라 웹툰화시켰고,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SM과 YG, JYP는 팝업 스토어 및 굿즈 제작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하고 있다. SM은 사옥 내부에 MD숍 개념의 팝업스토어를 잘 꾸려 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의 인테리어에 다각도의 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또, JYP와 YG 역시 다양한 곳과 협업을 통해 굿즈를 제작해 왔다.
K팝 산업이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이로 인한 IP 관련 콘텐츠 역시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각 엔터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주업인 음악 사업에 버금가는 중요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임 출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SM GAME STATION, 가제)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보라가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맡는다. SM은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
특히, SM이 이날 공개한 게임의 콘셉트가 재미있다. 사용자들이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되는 콘셉트를 차용했는데,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반 활동 및 홍보 스케줄 관리 과정이 게임화돼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게임 속 다양한 활동 결과에 따른 보상으로 아티스트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획득한 포토카드를 탑로더로 꾸밀 수 있다. K팝과 게임을 교집합으로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아기자기한 기쁨도 선사하겠다는 기획이다.
하이브의 경우에는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웹툰을 만드는 것에 공을 들여 왔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IP로 웹툰 제작 계획을 밝힐 당시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실존하는 멤버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한 서사 속에서 소비되는 것을 우려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 웹툰 '세븐 페이츠 : 착호'(7FATES: CHAKHO)을 론칭해 팬들에게 호평을 이끌는데 성공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디테일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 구현이 긍정적인 반응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후 하이브는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엔팀 등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잇따라 웹툰화시켰고,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SM과 YG, JYP는 팝업 스토어 및 굿즈 제작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하고 있다. SM은 사옥 내부에 MD숍 개념의 팝업스토어를 잘 꾸려 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의 인테리어에 다각도의 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또, JYP와 YG 역시 다양한 곳과 협업을 통해 굿즈를 제작해 왔다.
K팝 산업이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이로 인한 IP 관련 콘텐츠 역시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각 엔터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주업인 음악 사업에 버금가는 중요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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