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을 일으킨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열이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완전체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이하늘이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하늘의 예쎄쇼' 예고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의 사망으로 불화설에 휘말린 이하늘과 김창열이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하늘은 "창열이를 떠나 창열이 가족들이 받고 있는 피해라든지 그 부분들에 대해선 내가 당시 장례식장에서 정신 없는 와중에도 제수씨와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럼에도 안 풀리는 것에 있어서는 그 뒤로 연락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형이 계속 사과하고 계속 사과하고 그럴 일은 형도 더 이상은 좀 애매해. 왜냐면 창열이가 가족을 얘기하지만 너네 가족은 다 살아 있고 우리 가족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형이 잘못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미안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사과를 받을 생각을 할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이 상처 받은 것에 대해서도 인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형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는 2021년 사망했다. 당시 이하늘은 김창열이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와 관련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아 동생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격화됐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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