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권나라의 세이프존 로맨스에 쌍방향 신호가 켜진다.
8일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측은 7대 사진사 서기주(주원 역)와 한봄(권나라 역)의 다정한 투 샷을 공개했다. 서기주는 단명의 저주로 인해 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고독했던 그의 인생에 봄을 피워준 한봄을 좋아하지만, 죽음 예정일까지 고작 84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그래서 세이프존이 발동하는 "두 뼘의 거리만 유지하자"라며 선을 그어야만 했다.하지만 서기주의 진심은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이성을 따르지 못했다. 서기주는 "내일 보는 사이 하자"는 소원을 수임해달라면서 성큼 두 뼘의 거리를 좁혀 사인 키스를 한봄의 눈길을 피했다. 어딘가 의뭉스러운 귀객 최훈(최태준 역)과 살갑게 지내는 한봄이 신경 쓰이기도 했다. 최훈이 '국민 영웅'이 아닌 악질 스토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악귀가 되어 사진관에서 달아났을 때, 서기주가 제일 먼저 걱정한 것도 바로 한봄이었다. 그러나 이미 한봄의 몸은 최훈에게 빙의된 상태. 이에 "당장 그 여자한테서 나와"라며 분노에 떠는 서기주는 커질 대로 커져버린 한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봄에게 빙의한 최훈이 서기주와 한봄의 관계에 어떤 기폭제가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두 사람의 다정한 투샷이 공개돼 심장 박동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이번엔 서기주가 먼저 한봄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봄의 집에서 포착된 서기주. 귀신에게 시달리느라 예민했던 서기주는 세이프존 봄의 옆에서 편안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먼저 한봄의 어깨에 기대오자 서기주에게 직진 중이던 한봄이 되려 긴장한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 속에선 사진관에서의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에도 먼저 물리적 거리를 좁혀오는 건 바로 서기주다. 이내 입술이 닿을 거리까지 밀착한 두 사람의 투 샷에 설레는 두근거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드디어 용기를 내 한봄에게 다가갈 서기주의 직진에 먼저 고백한 한봄의 손을 잡고 저주받은 운명과 함께 맞서 싸우게 될지 역시 놓칠 수 없는 핵심 포인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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