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여장까지 감행한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앞서 드라마 '직진멜로' 촬영장에 조비비(원유진 분)가 들이닥치면서 도라와 차봉수(강성민 분)가 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 분위기가 엉망이 되자, 필승은 갖가지 노력 끝에 도라와 봉수를 화해시켰다. 한편 도라는 자신을 도와주는 필승을 볼 때면 어린 대충(훗날 필승 문성현 분)의 기억이 떠올랐고, 서로를 마주 본 도라와 필승의 엔딩 포옹이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본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와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중무장한 필승의 모습이 포착됐다. 도라와 똑 닮아 있는 필승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촬영장에서 돌발 상황이 생기자 필승은 홍감독(이승형 분)과 심각한 대화를 이어가고, 이내 도라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두 손을 모아 다소곳한 자세를 취하던 필승은 촬영이 시작되자 낙엽 속을 뒹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장에서 열일을 한다고 해 도라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던 내막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도라는 촬영장에서 자신을 지극정성 챙겨주는 필승을 향해 감정이 요동친다. 필승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다가도 그의 새침한 표정을 보고는 귀여운 미소를 짓는 도라의 모습에서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미녀와 순정남'은 이날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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