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PD가 출연자들에게 따로 도핑 테스트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장호기 PD와 TOP3 아모띠, 홍범석, 안드레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등극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출연자들의 스테로이드나 케미컬에 대한 제약이나 도핑 테스트가 있었을까. 장호기 PD는 "도핑테스트는 스포츠 단체나 국가 경시 수준의 테스트는 하지 않는다. 출연자들께 촬영 기간 만큼은 영향을 주는 부분들은 자제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체취해서 검사까지는 안했다"고 밝히며 "올림픽처럼 체급도 통일하고 완벽히 세팅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간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순간적인 근력으로만 승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에게 도핑 건의를 하지는 않았냐고 묻자 아모띠는 "물론 어떤 사람은 촬영 전에 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근데 그거는 자기 몸을 해치는 행위다. 이 이벤트를 위해 하는 건 좋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범석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사용을 안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는 의견"이라면서 "그러나 '피지컬 100'이 개개인의 직업과 직장은 아니니까. 케미컬을 하면서 본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상태 그대로 와서 붙는 프로그램이기에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안드레진은 "도핑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럭비 대회였으면 원칙이 있기 때문에 검사하는 게 맡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피지컬100'은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이 오는 거니까. 남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나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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