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무생/사진=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영상 캡처


배우 이무생이 자신의 무명시절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인 홍석천의 개인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은 "[EN] 무생 선배 꾸러기인 거 알았던 사람? 이무생 l 홍석천의 보석함 시즌2 EP.06"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이무생을 만난 홍석천은 딱 보면 운동했을 것 같다. 20대 때"라고 말하자 이무생은 "운동 좋아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테니스부도 했고 육상부도 했다. 대회도 나갔고 높이뛰기도 했었다"고 답했다.

유튜버 김똘똘, 방송인 홍석천, 배우 이무생/사진=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영상 캡처


이어 홍석천이 "그래서 성적은 어땠냐"고 물었고 이무생은 "군 대회에 나가서 2등하고, 도 대회까지 나갔다. 합기도 2단에 태권도 2단이다. 몸 쓰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 홍석천과 유튜버 김똘똘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똘똘은 마침 자신도 태권도 2단이라며 끼로 가득 찬 '금강 막기'를 선보였고 홍석천은 "나는 가끔 얘가 창피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홍석천은 "높이뛰기가 얼마나 섹시한지 아냐"며 "동물처럼 뛰어와서 높이 뛰어오르는 걸 슬로우로 잡으면 언뜻언뜻 근육 힘줄 하나하나 다 보인다"며 이무생을 당황케 했다.

이무생은 갑작스럽게 연기로 방향을 튼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막연하게 그냥 '연기자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수능 끝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하지 않느냐. 그때 연기 학원에 등록했다. 그래서 입시 반에 들어간 거다"며 설명했다. 홍석천은 놀라며 "그 짧은 시간 준비하고 대학교 연기 전공에 합격한 거냐"고 반응했다.

유튜버 김똘똘, 방송인 홍석천, 배우 이무생/사진=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영상 캡처


무명 시절 어땠냐는 질문에 이무생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쉬지 않고 작업했다. 대학로에서 연극도 하고 드라마도 영화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똘똘이 "무명 기간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느냐"고 질문했고 이무생은 "없었다. 단연코 없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무생은 "고독했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그때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까 그걸 지금 여러분 앞에 펼쳐 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이 되게 크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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