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을 갚은 방송인 이상민이 새로운 빚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말미에는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동안 함께한 채권자를 만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오래 걸렸어요. 형님"이라고 말했고 채권자는 이상민에게 빚 관련 서류를 건네며 "훌훌 털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됐지만 지난해 69억 7000만원을 전부 청산했다고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빚을 청산한 이상민은 채권자가 보는 앞에서 빚 관련 서류들을 찢었다. 30대부터 52세까지 빚을 갚았다는 이상민. 그는 "그거를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채권자는 이상민에게 "우리 둘이 마냥 좋지 않은 것만은 아니었다"며 "이제 이상민과 끝이구나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이상민은 은행을 찾아 은행 직원에게 "여기 있는 돈은 못 찾는 거죠?"라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은행 직원은 "이것도 다시 압류의 대상이 된다"고 새로운 빚을 예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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