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캡처


양세찬이 힙한 차림으로 등장한 지석진을 놀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MZ들의 힙한 사진 스폿으로 뜨고 있는 장소에 모인 '힙스터 6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송지효가 레더 재킷에 에스파의 가시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이를 본 양세찬은 "이쁘다"고 외쳤다. 스태프는 송지효에게 "제일 힙한 포즈"를 요구했고, 이에 송지효는 "힙한 포즈가 뭐지?"하고 고민하다가 옆에 있던 피자 박스를 덥석 들고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무슨 광고를 찍고 있어"하며 송지효를 향해 말했다. 송지효는 "요즘 힙한 건 멍한 거라 그랬어"라며 사진을 이어 찍었고 양세찬은 "송지효는 다르구나"하며 그를 치켜세웠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다음은 '힙 넝마주이'로 변신한 지석진이 왔다. 유재석은 "아저씨!"라고 불렀고 양세찬 또한 "실내에서 담배 피우지 마요"라며 함께 놀렸다.

지석진은 이 둘의 놀림을 무시하면서 사탕을 물고 포즈를 취했다. 계속해서 "인사동으로 가라"는 소리를 듣던 지석진은 마침내 촬영을 마쳤다. 지석진은 "너희 의상에 좀 충실해"라며 유재석과 양세찬에게 충고했다. 지석진은 콘셉트에 맞춰 숨 쉴 틈 없이 꾸민 룩을 선보였기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은 김종국이 왔다. 이에 유재석은 "깡패다"라며 그를 반겼다. 하하는 "모든 장르를 하나로 다 소화한다"며 김종국의 패션이 재미없음을 지적했다.

"힙하게 좀 입어라"는 멤버의 말에 김종국은 "힙하게 조끼 하나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한 바퀴 돌며 멋을 뽐냈다. 그는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제 갈 길 가는 AZ 모습을 보이며 스포츠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기계 같은 초 단위 포즈를 선보이며 멤버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촬영을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오늘 최대한 힙하게 입고 와달라고 사전에 공지했었다. 여러분 의상과 이곳이 어울리는 것 같으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의상은 어울리는데 사람이 안 어울린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이어 유독 힙한 장소와 안 섞인다는 지석진을 보고 "건물주 아저씨"라고 지적했다. 유재석이 김종국에게는 "성수동에 체육관 알아보는 아저씨"라고 놀렸다. 송지효에게는 "카페 사장님" 같다 했다. 하하는 비싼 옷을 걸친 양세찬을 보고 "중국 부호의 아들"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현상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자기 패션을 "고프코어룩의 정석"이라면서 "나랑 주우재 두 명"이라고 자신만만했다. 이에 김종국이 "도시어부 아니냐"고 웃으며 반박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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