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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골든걸스 인순이 이은미 신효범 박미경이 출연했다.
이날 인순이는 4살 연하남편과 결혼 30년차로 여전히 깨를 볶고 있다는 소문에 “누가 그러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우리는 지금 깨 볶는 건 알고 싶지 않다. 어떻게 지금까지 살았냐 그걸 알고 싶다.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냐”고 물었다.인순이는 “돌아가신 이주일 선생님 아들과 친구였다. 이주일 선생님이 하는 극장식 레스토랑 등 재무 담당을 (남편이) 했다”며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당시 연하남이 이런 걸까? 생각한 게 첫키스할 때 예고를 먼저했다고 하던데 맞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인순이는 “치악산 데이트를 갔다. 저녁에는 자연농원을 갔는데 밤에 갔으니까 뭐 타고 싶냐고 물어봐서 자연스레 관람차를 타고 싶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거기 올라가고 있는데 이 아저씨가 ‘올라가서 키스합니다’ 그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당시 38살이었다. 분위기가 쑥스러웠는데 타면서도 ‘이 아저씨가 나를 언제 덮치려나’ 이 생각뿐이었다. 편하게 이야기하면 스릴이 있을텐데 약간 공포였다”며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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