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화면 캡쳐

11기 옥순이 남자 4호에게 속마음을 얘기했다.

14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솔로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11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남자 4호는 "이성적으로 대하는 느낌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는 순간이 나눠질 텐데, 사실 남은 잘 알기가 어려울 수 있잖아요. 쟤는 다 찌르고 다니는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남자 4호는 11기 옥순에게 "우리 이제 마지막 날인데, 현재 좀 소감은 어떠신지?"라고 물었다. 11기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다. 어제까지는 최종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셋째 날 밤 되니까 또 크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11기 옥순은 "남자 4호 님도 다 찌르고 다니시는 것 같고. 모이를 다 뿌리는 것 같고. 아무나 먹어라. 이런 것 같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남자 4호가 "모이가 본인에게도 당도했냐?"라고 묻자 11기 옥순은 "아이 콘택트도 모이 뿌리는 행위 아니냐"라고 답했다. 11기 옥순은 인터뷰에서 "저는 남자 4호가 한 말이 진짜인 것 같다. 인간적으로는 그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 콘택트'도 과하다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과하게 느껴지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11기 옥순은 남자 4호의 입술을 보며 "입술이 다 텄다"라며 걱정했다. 11기 옥순이 건넨 립밤을 직접 바르며 남자 4호는 "또 이 립밤 바로 막 발라봐 뭐라 하겠어. 남의 눈을 의식하고 싶지 않지만 무시하고만 살 수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11기 옥순이 면봉에 립밤을 묻혀 직접 발라주자 남자 4호는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 4호는 "나 지금 살짝 눈물 나려고 한다. 나 살짝 눈물 안 나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11기 옥순이 "립밤에 감동한 거예요?"라고 묻자 남자 4호는 "살짝 (눈물을) 참았다. 이 사람 참 좋은 사람인데"라며 말을 아꼈다.

11기 옥순이 "안 미안해도 된다"라고 말하자 남자 4호는 "'그냥 저 사람이 참 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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