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빽가는 뇌종양 수술 당시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코요태의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뇌종양에 걸렸을 당시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오늘 주제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도 비밀은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빽가는 부모님에게 비밀로 숨겼던 일을 털어놨다.빽가는 "뇌종양 걸렸을 때 부모님께 말씀을 안 드렸다. 저는 끝까지 알려드리지 않으려 했는데 기자님이 어떻게 알고 계시더라. 부모님이 기사 보고 충격받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도 20대라서 어떻게 대처할지 몰랐다. 걱정 끼쳐드리기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지금은 몸 상태 괜찮냐?"라고 물었고, 빽가는 "너무 건강하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전 연애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커플의 사연을 들은 빽가는 "나는 절대 듣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현이 역시 "현재도 싸울 일이 너무 많은데 뭘 굳이 과거 이야기까지 끄집어내서 싸우나"라고 동조했다. 기혼자인 박명수 역시 "결혼은 안 해본 것보다 한번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빽가는 2008년 뇌종양으로 긴 투병 생활을 했고, 2010년 1월 재활을 마쳐 복귀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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