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을 당해 팬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브 유튜브 채널은 지난 4일부터 해킹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 채널 이름은 현재 '스페이스X'(SpaceX)로 무단 변경된 상태로, 이는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의 이름과 동일하다.

아이브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337만명에 이른다. 아이브 외에도 그룹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 같은 스타쉽 소속 가수들의 유튜브 채널도 함께 해킹됐다.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의 경우 채널명은 그대로지만, 채널 내 콘텐츠 등은 볼 수 없게 된 상태다.

이와 관련 스타쉽 관계자는 "아티스트 공식 채널 해킹과 관련해 유튜브 측과 현재 문제 해결 중이며, 복구 중"이라며 "최대한 전체 콘텐츠의 빠른 복구를 위해 힘쓰겠다. 채널 이용에 갑작스레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빠른 복구를 하겠다고 밝힌 스타쉽이지만, 5일 오전 8시 기준 여전히 해킹 관련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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