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 웬디는 유학 시절 오바마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피식쇼'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웬디는 유창한 영어 실력의 이유로 캐나다 유학을 언급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이유로 "성북동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 충북 제천으로 이사를 갔다. (친)언니가 먼저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갔었는데 성격이 밝아졌다. 완전히 바뀌었다. 나도 가서 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은 상황에 대해 웬디는 "미국에서 GPA(학점)가 좋아서 오바마 대통령이 준 종이 상장을 받았다. 종이 위에 오바마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라고 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수학 경시대회에서 5등을 하기도 했다는 웬디는 "미국에서는 전교 등수를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점수만 알려준다. 솔직히 난 서로 경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잔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단발머리'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단발을 못 하겠다. 7~8년 정도는 단발을 더 하고 싶었다. 그런데 머리를 묶었을 때 다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다. 똥 머리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광대가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웬디컷'을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이상형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꼽은 웬디는 "아빠는 정말 다정하다. 나를 위해 뭐든지 해주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웬디는 "아직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솔로 미니 2집 앨범 'Wish You Hell' 발매에 대해 "3년 만에 낸 새 앨범이다. 첫 앨범에서는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내 노래를 듣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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