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진이 서장훈의 과거 미담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23회에서는 이은지, 신규진, 김승진, 이창호가 출연했다.
신규진은 서장훈에게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2015년도에 서장훈, 하하와 '야만TV'를 했다. 그때 하준수와 같이 출연했다. 나는 개그맨도 안 됐을 때인데 둘이 가서 여러 썰을 풀었다"라고 과거 인연을 밝혔다. 이어 "촬영 장소가 일산이었다. 끝나고 '갈 때 어떻게 가냐'고 하길래 '전철 타고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서장훈이 갑자기 지갑을 꺼내더라. 지갑이 두툼했다. 자랑인 줄 알았는데 5만 원짜리 4장을 꺼내서 '택시 타고 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초면인 후배들에게 택시비로 20만 원을 준 것.
신규진은 "농구 레전드라고 느낀 게, 농구는 손끝 감각이 중요하지 않나. 돈뭉치에서 섬세하게 딱 4장만 꺼낸다는 게. 실수로 한두 장 정도는 더 꺼낼 수도 있는데. 괜히 3점슛 잘 넣는 게 아니더"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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