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배우 심형탁에게 결혼 생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8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강남은 일일 일본어 선생님으로 심형탁과 사야의 집을 방문했다.이날 심형탁은 아이가 태어나 말을 하게 된다면 부모가 서로의 언어를 잘 알아야 할 거 같다면서 일본어 공부에 나섰다. 이에 강남은 심형탁의 일본어를 도우려 선생님으로 함께 했다.
수업을 마친 후 강남은 "형은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다. 애니메이션 좋아해 끝까지 가지 않냐. 형이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사야를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바뀌는 거"라며 "두 사람은 안 싸우냐. 심하게는 안 싸우지 않냐"고 묻자 심형탁은 "우리 세게 싸운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남은 "형은 아무 소리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18살 차이가 나지 그리고 사야 씨가 형만 보고 일본에서 다 포기하고 한국에 왔으니까 형은 집에서 한 마디도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심형탁은 "그럼 너도 상화씨 앞에서 한 마디도 하면 안된다"고 반박하자 강남은 "나는 이미 그러고 있다. 압박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남은 "상화가 화났다고 느끼면 강아지들도 피한다. 싸움 후 쇼파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앉으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우리가 앉았다. 강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무서워서 덜덜 떨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남은 "기침도 살살한다"며 집 안에서 큰소리를 내 본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자 이승철은 "강남한테 일본어도 배워야겠지만 살아남는 법도 배워야겠다"고 감탄하기도.
부부싸움 시에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 심형탁은 "부부싸움을 하면 사야가 이긴다. 최근에 싸우고 나는 차에서 내렸다. 금방 올라올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사야가 안 올라오더라"라며 "2시간이 지났는데도 안오더라. 내려갔더니 차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걱정이 돼서 걱정을 달래려고 혼자 소주를 마셨다. 사야가 12시 정도에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그랬더니 강원도 양양이었다”고 싸웠던 일화를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고향 일본이 있는 쪽으로) 건너가려고 하신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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