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박선주가 남편인 강레오 셰프와 서로의 재산을 모른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현숙이 절친 전수경, 박선주, 김산호를 집으로 초대했다.현재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선주는 직접 만든 어리굴젓, 겉절이 등을 챙겨왔다. 박선주는 남편 강례오와 '자발적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 강레오는 전국을 다니며 농사를 짓고 있고 박선주는 자발적 싱글 육아 중인 것. 박선주는 "제주도에서 의외로 별로 할 게 없다. 애 학교 보내고 그런다"고 전했다.

박선주는 농부로서 강레오의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농장이 몇 개 된다. 특허도 갖고 있다. 농수산 관련 대학원을 두 군데 나왔다. 지금은 제품 개발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선주는 "남편과 서로의 자산을 모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초반부터 현재까지 양육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반반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박선주는 "우리는 무조건 다 반반"이라며 "처음 결혼할 때부터 서로 각자 자산을 오픈하지 않고 한 달에 얼마 정해서 통장에 넣었다. 부동산 매입할 때도 같이 넣었다"고 설명했따.박선주는 많은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현숙은 "우리나라에서 여자 중에 가장 많은 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 300곡 가까이 되지 않나"라고 했다.

박선주는 "알려진 곡 중에 내가 만든 건지 모르는 곡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사랑 그 놈', '남과 여', '슈퍼맨의 비애', '너의 집 앞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많은 히트곡에 참여했다.

김현숙은 "1년 정도면 저작권료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다. 전수경도 "억 단위 정도 될 것 같다"며 궁금해했다. 박선주는 "1억 원 훨씬 넘는다"고 밝혔다.전수경이 "다시 태어나면 박선주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김현숙은 "난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박선주는 "제자 중에 입양해달라고 10년 넘게 말하는 애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형부가 언니를 진짜 사랑하나 보다. 저작권료도 모르고"라고 농담했다. 이에 박선주는 "강레오씨는 내 저작권 통장을 본 적 없다. 나도 남편 땅 문서를 본 적 없다. 농사를 지으니까 땅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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