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로얄로더' 제작발표회
배우 이준영. /사진=조준원 기자


디즈니+ '로얄로더'의 배우 이준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재욱과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로얄로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감독 민연홍, 배우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가 참석했다.'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다. 배우 이준영은 강오 그룹의 숨겨진 자식으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재력과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의 아픔을 숨기려고 하는 강인하 역을 연기한다.

시나리오 자체의 재미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는 이준영은 "이번에 금수저 역을 맡았다. 나는 금수저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연히 흙수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재욱 배우도 똑같이 생각했더라. 대본 자체가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대본을 선호하는 편인데 우리 대본이 그랬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넷플릭스 'D.P.'(2021), '마스크걸'(2023), '황야'(2024) 등의 다양한 OTT에 출연하며 'OTT 도장깨기'라는 수식어를 듣기도 한 바. 자신이 맡은 캐릭터 강인하에 대해 이준영은 "강인하라는 친구는 겉보기에는 생각이 없어 보이고 천진난만하지만, 다른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서 작업하면서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강태오 역의 배우 이재욱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사실 내 또래의 배우랑 작업한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 어떨지 기대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 이재욱 배우에게 잘 이끌려 다녔다. 주인을 기르는 개처럼. 예를 들어 이재욱 배우가 피곤해 보이면 예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캐릭터들에 잘 투영된 것 같다. 단점은 너무 많이 웃어서 NG가 났다. 눈만 보면 웃어버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얄로더'는 2월 2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