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건강한 자기 관리가 화제다. 마르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유지하는 식단 역시 철저하다. 특히 대중적으로 즐겨먹는 음식조차 최대한 먹지 않는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한가인과 이동건은 지난 25일 방송된 예능에서 각각 라면과 치킨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에서 라면을 먹다가 “원래 면을 잘 안 먹는다. 라면도 원래 안 먹는다. 지금까지 평생 먹은 양이 10봉지가 될까 싶다”고 밝혔다. 또 “콜라 등 탄산음료도 지금까지 태어나서 먹은 게 4캔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한가인은 하루에 먹는 영양제만 10개가 넘고, 몸에 좋다는 건 다 먹는다는 말로 철저하게 자기관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동건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치킨을 1년에 2번만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동건의 모친 역시 가족들 모두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살이 안찔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의 식단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배우 천우희는 야식으로 먹는 건 딱 3가지 뿐이라고 말했다. 바나나, 치즈, 단백질바였다. 살이 찌지 않으면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라는 것이 선택 이유였다. 배우 오연수는 아침으로 당근잎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고, 순대에 소금을 찍지 않고 먹는 모습으로 남편 손지창의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4년째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예능에 출연해 닭가슴살과 두부를 이용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하는가 하면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아이돌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식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와이스 사나는 하루에 방울토마토 8개만 먹고 살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고, 가수 권은비도 연습생 시절 하루에 사과 1개만 먹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소유는 찐 살을 급격하게 빼기 위해 하루에 메추리알 4알을 노른자 빼서 먹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러한 식단은 화를 부른다. 마마무 휘인은 식욕억제제를 먹고 두 번이나 쓰러졌다고 토로했고, 브레이브걸스 유정 역시 다이어트로 인해 두드러기로 피까지 봤다고 밝혔다.
건강을 갉아 먹는 다이어트가 아닌, 꾸준한 자기 관리 식단으로 몸을 만드는 연예인들 역시 많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유익한 것들을 찾아 먹는 거다. '건강한 몸'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습관은 본받을 만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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