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일본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는 신성록과 노상현이 출연했다. 이날 노상현은 미국 LA에서 다니엘 헤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4살 연하인 루 쿠마가이와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다니엘 헤니는 "오래전에 사귀던 친구와 헤어졌었다"면서 "그거 알지, 누구랑 헤어질 때 '다 끝났어. 다시는 연애 안 해. 끝났어' 하지 않냐. 그래서 맥주나 마시고, 그러다 어느 식당에 갔는데, 그녀가 식당 직원으로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앞서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한 소식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그녀랑 대화를 시작했는데 너무 다정해서 맘에 들더라. 그래서 계속 식당에 갔다"고 밝혔다. 루 쿠마가이가 항상 책을 읽고 있었다고. 그는 "항상 그녀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전집을 선물했다. 그렇게 점점 책으로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공통분모였던 책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다니엘 헤니는 "그러면서 점점 가까워졌다. 식당에서 밥 먹을 때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거다, 되게 순수하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니엘 헤니는 "아내를 알기 전인 10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할 수 있을지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우리 부부의 최고 좋은 날은 일요일에 영화도 보고, 피자도 먹고, 그냥 소파에 같이 눕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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