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예고편. /사진 제공=Warner Bros. Pictures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이 2025년 1월 31일 개봉으로 미뤄졌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가 개봉일을 내년 1월 31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버라이어티는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개봉할 수 있는데 내년 1월 이전엔 다른 영화들이 아이맥스로 개봉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애초에 '미키 17'은 2024년 3월 29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외신을 통해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의 영향으로 후반 작업이 밀리면서 개봉이 한 차례 연기되었던 터.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을 그린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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